[숫자로 읽는 세금] '261%'-종부세수 증가율-조세일보모바일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무주택자의 60%가 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스럽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정부가 '공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1.11, 1.31대책 등을 내놓음에 따라 부동산가격이 다소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시행되고 있는 '보유세 강화'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부담이 만만찮은 것이 사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말 2006년 세입예산을 전망하면서 총 1조1539억원의 종합부동산세가 징수될 것으로 추정했다. 종부세를 처음으로 거둔 지난 2005년에 4413억원의 종부세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년새 261%의 종부세수가 늘어난 것.

국세청은 지난해 종부세 신고를 앞두고 종부세 대상자들이 내야 할 세금이 1조7273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98%에 이르는 신고·납부율을 기록했고, 신고·납부하지 못한 2%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경정고지를 통해 확실하게 관리될 전망이어서 재경부의 추정치보다도 종부세수가 더 늘어난 셈.

또한 지난해 부동산 가격급등으로 인해 공시가격이 오르게 되면 올해는 더욱 많은 종부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재경부는 올해 1조9091억원의 종부세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정부가 올해말 종부세를 통해 얻는 세수는 2조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도 있다.

[숫자로 읽는 세금] '261%'-종부세수 증가율

주요기사

정회원 전용 뉴스

많이 본 뉴스

이슈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