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의 날 훈장을 받으려면 사회공헌사업을 하면서 매출증대를 통해 세금을 많이 내라"
5일 공개된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 모범납세자 포상 명단 및 공적개요를 살펴보면 '사회공헌'이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차지한 GS건설의 경우 100억원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포상자들도 사회봉사활동내역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것.
이날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퍼시스(대표이사 양영일)의 경우 지난 2002년 자본금 10억원으로 목훈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현재 44억원의 자본금으로 전국 150여명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룸' 가구를 만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23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지난 2003년 사업연도에 60억원, 2004년 76억원, 2005년 102억원을 내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또한 정부로부터 과세표준 및 세액을 성실 신고납부하고 국세행정 발전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환인제약(대표이사 이계관)도 지난 2005년 사회봉사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학교법인에 7억200만원, 불우이웃돕기 2900만원, 종교단체 2500만원, 기타 7300만원 등 총 9억29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사업연도에 49억원의 법인세를 납부, 2003년 34억원에 비해 141% 가량 증가했으며, 매년 체납없이 성실히 신고·납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