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여행사' 하나투어-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상

모든 거래 100% 투명 신고…경영정보도 투명하게 공개
2006년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코스닥 상장사중 최초

‘투명경영’과 ‘종업원지주제’의 모델로 알려져
전 직원의 주주화가 성장 원동력-스톡옵션제도

'국내 1등 여행사'로 잘 알려진 (주)하나투어(대표이사 박상환)가 5일 제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주)하나투어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 시가총액이 2002년 585억원에서 2003년 1,215억원 2004년 1,723억원 2005년 4,952억원 2006년 8,235억원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나투어는 1993년 11월 설립되었으며, 국내 직원만 1,300명이 넘는 국내 최대 여행사로 9년 연속 해외여행 판매 1위를 달성해온 1등 여행기업. 전 세계 22개 주요 여행지에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영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여행종합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2000년 11월 여행사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 영세한 여행사 이미지를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여행업계에 투명한 거래 관행과 정도경영을 전파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모든 거래를 100% 투명하게 신고하고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함으로써 여행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동시에 기업 경영에 신선하고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외거래처와 어음거래를 주로 하는 업계 관행과 반대로 모든 거래대금의 현금결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와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는 하나투어 고객에 대한 서비스향상으로 이어져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재구매를 창출해 매출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하나투어는 2006년 11월 세계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인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그룹사에 이어 11번째이자 코스닥상장사 중에서는 최초의 상장. 해외DR 발행 시 단 1%의 할인도 없이 2: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여 외자유치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금은 IT시스템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사업 및 첨단 교육시스템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며, 런던증시 상장을 통해 2010년까지 세계 10대 여행사로 성장하고 2020년에 세계 1위 여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정도경영으로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의 대표주(시가총액 6~7위권)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되었으며, 2007년 2월 현재 9개에 달하는 여행사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하도록 하는 배경이 되었다.

하나투어는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는 방식이 독특하다. 매년 순이익의 일부로 자사주를 매입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

스톡옵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이 주요 임원이나 소수 직원들에게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과 달리 2000년 11월 여행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후 매년 6개월 이상된 모든 직원들과 스톡옵션의 혜택을 나눈다. 오히려 자사주 5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은 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상환 대표이사는 스톡옵션제도 도입의 취지와 관련해 “회사의 이익을 직원들에게 많이 나눠주는 ‘나눔 경영’이 우리사의 경영 원칙”이라며 “직원들이 자사주를 보유함으로써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이는 곧 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직원들이 받는 보상으로 인해 이직률이 스톡옵션 행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에는 12%대에서 5%대로 낮아지는가 하면 입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상도 스톡옵션 제도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매월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이며,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중시 정책과 투명경영으로 주식시장에서도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환 대표이사는 1981년 고려여행사 공채 1기로 입사, 여행업계에 입문했으며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를 계기로 도매 여행업이라는 새로운 영업 방식을 내세워 국일여행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1993년 하나투어의 전신인 ‘국진여행사’를 창립하였으며 1996년 ‘하나투어’로 상호를 변경해 순수 도매업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했다.

여행매출이 95% 급감해 여행사의 절반이 도산했던 IMF 위기 당시 단 한 명의 직원도 감원하지 않고 고통을 분담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기회로 전환시켰다.

박상환 대표이사는 최근 "투명경영과 나눔경영을 경영원칙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면서 국내 1등 여행사에 안주하지 않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세계 여행시장에 진출하여 세계 최고의 여행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