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은 비례대표국회의원 53명과 지역구국회의원 248명 등 총 301명. 후원회를 두지 않은 의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이성구 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 조성태, 정의용(비례대표), 민주당 김송자 (비례대표) 등 총 5명이다.
13일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총 452억370만원으로, 전년도 352억1630만원에 비해 28.4% 증가했다.
평균 금액으로 살펴보면 국회의원 각각 1억5017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셈.
정당별로 살펴보면 열린우리당이 210억2500만원(46.5%)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이 204억2200만원(45.2%)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이 15억6400만원(3.4%), 민주당이 12억9500만원(2.9%), 국민중심당이 5억9600만원(1.3%), 무소속 2억9900만원(0.7%) 순이었다.
전년도 대비 모금액 증가율은 한나라당이 전년대비 40.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민노당 26.1%, 우리당 20.2%, 민주당 19.6% 순이었다.
개인별 모금액을 살펴보면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한도인 3억원을 모금한 의원은 민노당 권영길 의원, 열린우리당 박병석, 송영길, 양형일, 이계안 의원, 한나라당 이재오, 정형근, 주호영, 권오을, 남경필, 박근혜 의원 등 총 11명에 달했다.
평균 2억9000만원 가량을 모아 한도금액인 3억원에 가깝게 모금한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강기정, 김춘진 의원, 한나라당 정의화, 이인기, 임인배, 최경환, 김명주, 엄호성, 강재섭 의원 등 총 9명이나 됐다.
1억5000만원이 모금 한도인 비례대표의 경우 한도금액을 모금한 의원은 민노당 강기갑,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현애자 의원,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