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후 가능했던 사무소 방문(3인 동행 가능)도 토요일인 17일까지만 허용돼 사실상 16일로 끝이 났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일인 27일까지는 전화가 유일한 홍보수단이다.
現박광수 회장이 선출된 지난 2005년 선거당시 과열된 선거가 문제가 돼 도입된 이번 선거관리규정에는 ▲개별적 인쇄물 배포행위 ▲방송, 신문, 통신 또는 기타언론매체 통한 광고행위 ▲언론기고 및 인터뷰 ▲간행물 및 FAX, 이메일, 문자메시지 및 홈페이지 등의 전자매체 통한 광고행위가 금지돼 있다.
또한 ▲개인소견발표회, 공청회, 의견수렴회, 기타 각종 행사개최 및 후원행위 ▲동창회 등 임의단체 또는 취미 등 친목단체 기타조직의 회원을 명분으로 특정후보의 지지를 사주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일체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후보들을 지지하는 관세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흥행실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세 후보들도 지난 2일 후보등록 직후부터 전국 사무소를 돌며 본인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보름여만에 전국 675개 사무소를 돌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어서 "과열은 막아야 하지만 규제가 너무 강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관세공무원 출신으로 어느 정도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세사회에서 배부한 선거공보만으로는 누가 후보로 등록했는지도 모르는 회원들이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다.
16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관세사무소를 중심으로 방문유세를 실시한 각 후보들은 그나마 현장 연설에 막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미 한차례 선거를 거쳐온 김광수 후보는 물론 구청장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김용일 후보도 연설에는 자신감을 비치고 있으며 정운기 후보도 관록을 앞세워 침착한 연설로 승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