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주가 인터넷으로 수입화물의 위치 및 처리상황·시간, 업체별 평균 처리기간 및 표준편차까지 확인하고 사전예측까지 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물류정보제공 시스템(CLIS)'이 앞으로는 관세사, 보세운송인 등 수출입관련 모든 물류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이 확대된다.
관세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CLIS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CLIS의 이용자를 현행 수입화주에서 관세사, 보세운송인, 보세창고 등 수출입관련 모든 물류참여자로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분야도 현재의 수입화물분야에서 수출·환적화물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화주뿐만 아니라 관세사, 보세운송인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시간 단축의 요인이 있는지 점검하게 되며, 수입 뿐만 아니라 수출과 환적의 통관품질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또한 정보분석대상을 검사·검역 등 수출입관련 요건확인기관을 경유하는 물품까지 확대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수출입업체의 자율적인 물류애로 진단기능 및 기업물류관리시스템과의 연계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관세청은 CLIS를 통해 전체 수입화물의 평균처리기간을 2005년 4.5일에서 2006년 3.56일로 약 22% 단축한 바 있으며, 이번 CLIS 서비스 확대로 인해 물류처리기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같은 CLIS 확대를 위한 기본계획을 금년 상반기 중에 마련하고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을 개발, 2008년말까지 시스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천홍욱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앞으로 CLIS를 미국행정학회(ASPA), World Bank 등에 적극 홍보해 세계 각국의 물류원활화 정도를 나타내는 국제표준지수로 발전시킬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