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9일 가정주부들을 꾀어 운반책으로 활용한 327억원대의 금괴밀수조직 44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 윤기배(50세) 조사관을 '3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윤씨는 금값의 국내외 시세차가 1kg당 최근 18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증가하고 환율까지 하락해 금괴밀수가 성행할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 착안, 집중적인 정보분석과 추적으로 키높이 운동화 밑창에 금괴를 은닉해 밀수해온 가정주부 등 밀수조직을 검거한 바 있다.
관세청은 또한 '탈각한 팥'을 '동부콩'으로 위장 수입한 것을 적발한 평택세관 임현웅(29세) 통관전문관을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 환급 및 과세가격 적정여부 등에 대한 기획심사를 통해 과다환급금 28억원 등 누락세액 49억원을 추징한 대구세관 유광무(50세) 심사전문관을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에는 특별승진 및 인사우대, 해외시찰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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