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노 대통령은 발의 시점을 즈음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개헌의 필요성을 밝히는 대국민 연설을 할 방침이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4일 "오는 10일 개헌안을 국무회의서 의결하면 국회에 발의하는데, 노 대통령은 개헌안 발의와 동시에 국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회에 개헌 발의만 하는 것보다는 의전 절차상 노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국회 연설 날짜는 발의 당일이 될지, 그 다음날이 될지 현재 청와대 정무팀과 국회 측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FTA 체결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개헌안 발의를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는 국민보고 원칙대로 간다"면서 "다음 주에 개헌을 발의한다"고 확고한 뜻을 밝혔다.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내용에 대해 "개헌 관련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