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6일 "앞으로 100일간(4월 16일∼7월 24일) 전국 일선세관에서 짝퉁 및 지식재산권 위반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특히 조사 7팀, 통관 45팀으로 구성된 '위조상품 전담팀'과 5개팀의 '정보분석·홍보 지원팀' 등 총 57개팀 140명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단속에 투입한다.
이대복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은 "관세청은 금년도 지재권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환적·통과화물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해외 현지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생산된 위조상품이 환적·중계·수출화물을 이용해 한국산으로 위장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가짜상품에 따른 국내 브랜드의 피해 금액도 총 수출액의 6%인 연간 17조원에 이른다.
이 국장은 "이번 지재권 집중단속을 위해 통관단계의 지재권 보호범위를 확대하고 휴대품 등 소량물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속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우범화물 적발메뉴얼을 제작,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