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8포인트(0.12%) 상승 2471.95 마감
코스닥, 3.43포인트(0.50%) 하락 686.12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 이후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린 후에는 미미한 등락을 반복할 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2.88포인트(0.12%) 오른 2471.95로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 자사주 소식으로 상승 분위기를 탔던 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가라앉으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업종, 테마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뚜렷한 등락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차기 트럼프 정부 인사 임명에 따른 트레이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13%), S&P500(+0.39%), 나스닥(+0.60%)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9억원, 168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4580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60종목, 하락 412종목으로 상승과 하락, 어느 한쪽도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보합은 6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 4종목, 하락 5종목, 보합 1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비슷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오랜만에 이틀 연속 올랐던 삼성전자(-0.71%)가 다시 하락하며 5만6300원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0.64%)도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 2위인 두 회사가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관세에 대한 우려가 높은 현대차(-0.69%)와 기아(-1.45%)도 하락 마감했고, 삼성전자우(-1.23%)도 하락하는 등 5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61%), 삼성바이오로직스(+0.33%), KB금융(+0.11%), 네이버(+1.15%) 등 4종목은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약보합 마감했다. 개장 초반 잠깐 상승전환 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락전환한 후 장중 내내 하락세에 머물다 결국 3.43포인트(0.50%) 하락한 686.12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301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820종목, 하락 763종목으로 코스닥도 상승과 하락 중 어느 한쪽도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보합은 111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0위 가운데 상승 6종목, 하락 4종목으로 상승종목이 약간 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0.39%), 에코프로(+1.63%), 휴젤(+1.86%), 클래시스(+4.17%), 엔켐(+5.23%) 등 6종목이 상승했고, 반면, 전날 신약 FDA 통과로 급등했던 HLB(-9.99%)는 하루만에 하락전환했고 알테오젠(-7.73%), 리가켐바이오(-6.10%), 삼천당제약(-2.01%) 등 4종목도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