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저녁 제천세무서 앞마당에선 밤늦은 줄 모르고 함성이 가득했다. 홍순필 제천서장을 비롯한 제천서 직원 51명들이 함께 한 족구대회 때문.
제천세무서(서장 홍순필)는 "지난 25일 저녁 제천서 앞마당에서 '제천 세무서 직원 한마음 단합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 종료 후 피곤이 몰려오는 시간인데 운동을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하던 직원들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공차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51명의 직원을 세 팀으로 나눠 총 9경기가 치러졌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를 번갈아 가며 출전시켜 모든 직원들이 경기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우승팀은 1팀. 우승 상품으로는 '비누'가 지급됐다. 1팀 선수로 경기에 참가했던 홍 서장도 비누 선물을 받았다.
제천서 조종호 업무지원팀장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다"며 "특히 경기를 통해 평소 서먹했던 직원들과 친해 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홍 서장은"오늘의 단결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 전국 제일의 명품 세무서를 만들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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