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주, 축가 등 '볼거리' 풍성, '이색 취임식'
조용근 신임 한국세무사회장이 27일 오전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취임식을 갖고 선거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강한 세무사'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조 신임 회장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강한 세무사회',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존귀한 세무사'의 위상을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7500여 세무사들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이어 "선거과정에서 제시했던 ▲전산법인 설립 ▲자체 세무회계프로그램 개발 ▲외부세무조정 복원 ▲세무사징계양정규정 개정 ▲지방회 독립 ▲세무컨설팅 업무확대 등 주요 공약사항 실현에 치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회장은 또 "집행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회원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세무사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집행부가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회무에 동참해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날 취임식에는 평소 조 신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 이계안 의원, 양승규 세종대 총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허용석 재경부 세제실장, 김도형 조세정책국장도 취임식에 참석, 정기총회 불참을 '만회'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는 13살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연주와 유명 성악가의 축가가 이어지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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