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1주택 종부세 평균 231만원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가구당 평균 세부담은 32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0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세청은 올해 개인주택분 납세인원인 38만1000가구가 낼 세액은 1조2194억원으로 가구당 320만원을 내야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3만2000명이 4890억원의 세금을 신고해 가구당 210만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종부세를 냈던 납세자들은 올해 1조1003억원의 세금을 납부해 평균 474만원의 세금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종부세를 내는 납세자는 14만9000명으로 총 1191억원의 세금을 내 가구당 80만원 가량의 세금을 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1가구 1주택자이면서 종부세를 내는 납세자는 13만9000가구로 이들 가구의 평균 세부담은 231만70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지가 15억원을 넘는 주택을 보유한 납세자는 8000세대로 이들은 평균 1260만원의 종부세를 내게 되며, 9억원에서 15억원 사이의 주택을 보유한 납세자 3만8000세대는 평균 399만원의 종부세를 낼 전망이다.
또한 공시지가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의 주택 보유자는 9만3000가구로 이들은 평균 79만8000원의 세금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납세자들이 내야할 세액을 추산해볼 수 있는 간편세액계산 프로그램과 종부세 상세 조견표를 3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재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세액은 일정 조건하에 계산된 개산액으로서 최종 세액은 아니다"라며 "최종 신고안내 세액은 오는 11월 중순쯤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