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율과 과표반영율(50%)이 지난해와 동결에도 불구 주택 공시가격 상승으로 1주택당 납부해야 할 재산세는 작년보다 9000원 정도 증가한 평균 8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9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 공시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지난해에 비해 11.1% 정도 늘어나 1주택당 평균 8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행자부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작년보다 평균 4.0%, 공시가격 3억원∼6억원 이하 주택은 9.6%, 전체적으로는 11.1%가 증가한 1조1200억원으로 추계됐다"고 발표했다.
구간별로는 '3억원 이하 주택은 2006년 6384억원에서 2007년 6639억원으로 4.0%,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243억원에서 2239억원으로 9.6%, `6억원 초과'는 1718억원에서 2394억원으로 39.3%가 각각 늘어난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이는 주택공시가격이 공동주택 평균 22.8%, 개별(단독)주택 평균 6.22%(잠정치) 상승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으로 작년에 서민주택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재산세 세부담 상한률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대비 5%, 3억원∼6억원 이하는 10%로 묶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