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시장구조 및 거래흐름, 거래·대금지급 행태 등 시장 일반현황에 대한 예비조사 완료하고, 9일부터 인터넷 포탈 사업자들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으며, 필요시 콘텐츠제공업체와 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사업자단체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6개 사업자는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KTH, 야후코리아 등이며, 이들 업체들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거래하면서 시장지배적지위를 남용하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위는 이들 업체들의 포탈업체들간 담합행위, 불공정 하도급 관행, 거래과정의 불공정한 약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사결과 법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시장자체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