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강태영 前청와대 혁신관리 비서관의 딸이 서울 某체고에 부정 편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반박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10일 오전 "강 前비서관의 딸이 사격 선수 경험은 없었지만 편입학을 앞두고 집중 연습을 했다"며 "또한 지난 3월말 전국사격연맹대회에서 국가대표를 이기고 우승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 前비서관의 부인이 남편대신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질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 전 비서관의 딸은 자질이 있었고, 그 전부터 사격을 맹연습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某조간신문은 강 前비서관이 사격 경험이 없는 딸을 체고에 부정 편입시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강태영 前비서관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며"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