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署 '서초 한마음 단합대회'개최
"알고 보니 그 친구가 저랑 동갑이더라고요. 나중에 같이 술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서초 세무서(서장 심재련) 총무과 최민섭씨는 지난주에 있었던 단합대회를 통해 새 친구를 사귀었다며 함박웃을을 지었다. 그는 매일 스쳐지나가며 얼굴만 익혔던 어느 부과계 직원과 이번 단합대회에서 한 팀이 되었다. 말문을 트고 함께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새 그와 친한 친구가 되 버린 것.
서초署는 14일 "지난주 금요일(11일) 청계산에서 서초署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 한마음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의사를 따라 평일 저녁 7시에 열린 이번 단합대회에서 평소 얼굴만 알고 지내던 타부서 사람들과 친구가 됐다는 직원들이 많이 늘었다.
서초署 관계자는 "서초서는 인원이 많고(약 220명)업무량도 적지않다 보니 직원들이 사적으로 친해질 시간이 거의 없다"며 "같은 부서에 속해 있더라도 계(系)가 다르면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지만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서로 많이 익숙해 진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구경만 하다가 돌아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초署의 한 직원은 "진행자가 예정에 없던 게임도 첨가하면서 많이 노력했지만 한 팀에 36명이나 되다 보니 대부분 참가자들이 응원만 하다 끝났다"며 아쉬워했다.
이와 관련해 서초署 관계자는 "올 가을 즈음에 이번 단합대회와 같이 전 직원들이 화합 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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