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중소기업대출로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지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루 전날인 15일,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이 안진회계법인이 서울 조선호텔에 마련한 포럼에서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쏠림현상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윤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 중소기업대출을 늘리고, 중소기업 대출이 어려워지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은행간의 실적경쟁 때문은 아닌지 봐야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이날 강연의 당초 주인공은 윤증현 금감위원장이었지만 일정상 부위원장이 대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위원장의 지적은 예고편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은행장 간담회는 특히 오는 8월 임기를 마치는 윤 금감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갖는 은행장과의 만남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할말은 다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중기대출 외에도 자본시장통합법의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문제, 은행들의 공격적 카드영업 등도 윤 금감위원장의 지적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