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5월 한 달을 '체납세 10% 줄이기' 위한 체납지방세 특별징수기간으로 설정하고 체납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행정조치와 행정처분 예고제를 실시해 체납액 징수에 나서고 있다.
시는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6명에 대해서 공매예고문을 발송,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이 가운데 14명 9억원 가량의 체납물건에 대해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다.
또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금융재산 압류 및 추심을 통해 451명에 대한 예금, 보험금, 신용카드 매출금을 색출, 70명에 대해 금융재산 소유 체납자 예금 33억원을 압류하고 골프, 콘도 등 체납자 소유 회원권 11건(2200만원)에 대해서도 압류조치했다.
이와함께 중·소액 체납자 2만9000여명(70억원)에게 행정처분 예고통지문을 통해 자동차번호판 영치를 예고하고 4회 이상 고질체납차량은 자동차 인도명령서를 발부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소액 체납자의 경우에도 부동산 압류조치와 면허세 납부자중 다른 세목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31일까지 체납징수율 향상을 위해 '체납액 강력징수 T/F팀'을 운영해 1천만원 이상 체납자 70여명에 대해선 사업장과 주소지 등 현장방문을 통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