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이같은 유사수신혐의업체 8개사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한 바 있으며, 이들은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 뒤 나중에 참여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먼저 참여한 투자자의 투자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는 고수익을 보장했지만 나중에 참여하는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할 경우 원금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또한 합법을 가장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대리점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나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30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 추후 이를 환매해주는 방식으로 유사수신행위를 해왔다.
이처럼 상품권판매를 가장한 유사수신행위로 금감원이 검찰에 통보한 업체수만 지난 2005년 5개사에서 2006년 14개사로 급증했으며 금년들어서는 5월 현재까지만 11개사를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유사수신행위는 과거처럼 단순한 고금리 제시형태에서 벗어나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상품권 등 전문사업을 가장해 서울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불법 유사수신행위에 말려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