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아이디스, 퍼시스, 포스코가 올해 기업회계투명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회계학회는 2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제7회 한국회계학회 투명회계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기업인 안철수연구소는 2001년부터 제정 시행해오고 있는 내부회계관리규정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및 내부검증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개발해 전사적 통제기능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해왔다.
또한 2006년 사외이사제 도입이후 사외이사 비율도 전체 이사회의 50%로 확대하는 등 기업지배구조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다른 수상기업 아이디스는 올해로 설립 10년을 맞는 DVR(Digital Video Recorder) 개발제작·판매기업으로 내부회계관리규정 준수는 물론 2004년 ERP(SAP R/3)와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 및 효과성 증대와 함께 권한과 책임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자율 경영 중심의 프로세스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무용가구생산업체 퍼시스와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 역시 투명, 정도, 원칙경영이라는 경영 철학과 투명회계 마인드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체계, 성실납세 등을 높이 평가 받아 투명경영기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투명회계대상은 IMF 외환위기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미국의 엔론사태 등을 겪고 투명한 회계관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면서 지난 2001년 한국회계학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는 이효익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학계 및 기관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투명회계대상 평가·심사위원회에서 공시정보 및 재무분석, 회계감사인와 재무분석가의 의견, 유관 기관의 규제 자료 등을 토대로 6단계의 평가와 조사를 통해 선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