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거두는 세무공무원도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이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주세무서(서장 안옥자)는 지난 18일 오후 세무서 강당에서 영주문화원 박찬극 원장을 초청해 '민족문화가 자리잡은 영주역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찬극 원장은 "영주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지역민의 정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세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보 78호인 금동 반가사유상, 소수서원 등 영주지역의 유물·유적과 단종복위 운동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해 1시간30분 가량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안옥자 서장을 비롯한 세무서 직원 40여명 외에도 영주지역소재 세무사 종사 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세무서 관계자는 "직원들의 역사소명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세무사 종사직원들과 세정동반자로서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다 발전적인 관계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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