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는 26일 국세청의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는 <조세일보>의 첫 보도가 나간 직후 '세무당국의 면허취소 결정에 대한 디아지오코리아의 입장'을 발표, "세무당국으로부터 수입면허 취소 및 2억9000만 원의 벌과금 부과처분을 통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회사의 정책과 수입면허의 조건에 위배되는 무면허 중간도매상과의 부적절한 거래에 회사 일부직원들이 관여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당국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히 "이 사안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으로, 세무당국의 면허취소가 지나친 처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로 사업 운영상의 부담과 비용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디아지오 본사는 이번 면허취소처분이 한국에서의 제품 공급 및 고객 서비스 역량의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디아지오의 제품과 서비스는 독립적인 제3의 공급업체를 통해 아무런 문제없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아지오코리아는 면허의 재취득 신청이 허락되는 대로 면허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며, 면허취소 기간 동안 한국 내 소비자와의 지속적 관계 유지를 위한 마케팅 지원활동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