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차 언론사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첫 타자로 MBC가 선정됐다. 26일 국세청 및 언론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MBC에 (정기)세무조사 통지서를 보냈으며 오는 7월2일부터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1년 이후 6년 만이다.
MBC에 대한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김재천 국장)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대상은 2003년∼2004년 사업연도의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에 대한 조사이며 조사기간은 영업일수 기준 60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2차 언론사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 언론사는 MBC를 비롯해 중앙일보, 불교방송, 일요신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KBS, 매일경제, 조선일보 및 계열사(스포츠조선, MBN, KBS아트비젼)를 대상으로 1차 언론사 세무조사를 실시했었다. 특히 조선일보의 경우 수 차례에 걸친 조사기간 연장으로 최근에야 조사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