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에 따르면 고용주가 매월 원천징수 계산에서 사용하는 간이세액표에서 신용카드, 교육비, 의료비 등 특별공제로 계산하는 부분을 근로자의 급여에 따라 추가하기로 했다.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공제혜택을 간이세액표에 늘려주기 때문에 근로자의 체감 세부담이 줄어드는 셈.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봉 200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현재 매월 4300원이 원천징수되지만, 이번 간이세액표 개정으로 인해 3000원 가량 줄어든 1310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또한 4인 가족 기준으로 ▲연봉 3000만원은 매월 6980원 ▲연봉 5000만원은 3만5280원 ▲연봉 8000만원은 8만6450원 ▲연봉 1억2000만원은 17만5000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을 받는 독신근로자 A씨는 지난 3월 월급명세서에서 봉급은 250만원, 소득세는 8만3470원이 원천징수됐지만, 오는 8월부터 7만5700원이 원천징수된다.
또한 연봉 6000만원을 받는 두 아이의 아버지 B씨는 지난 3월 월급명세서에 500만원의 봉급이 찍혔고, 이에 대한 소득세는 40만4240원이 원천징수됐지만, 8월부터는 36만1650만원이 원천징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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