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동산자료유출 조사하겠다…국세청 방문

최근 친인척들의 부동산투기의혹으로 이명박 前서울시장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전국민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 안상수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11명이 9일 오전 "자료유출 경위를 직접 조사하겠다"며 국세청을 방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세청을 방문 "최근 특정인의 부동산거래정보들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세청 방문조사를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세청을 방문한 한나라당 의원은 ▲안상수 의원 ▲박계동 의원 ▲송영선 의원 ▲심재철 의원 ▲신상진 의원 ▲이원복 의원 ▲이재웅 의원 ▲권경석 의원 ▲이종구 의원 ▲차명진 의원 등 11명.

이들은 오전 11시 현재 국세청 5층 회의실에서 전군표 국세청장과 한상률 차장을 면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면담장소를 취재하려는 기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국세청 직원 40명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