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확산, 인터넷의 발달, 교역규모의 증가와 거래형태 다변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관세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관세청이 일선세관과 유기적인 정보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관이 문서로 본청에 전달하던 정보가 전산화돼 관세청은 세관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전략정보시스템은 정보수집·분류·분석·평가·활용·피드백 등 정보활동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다차원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전국 47개 일선세관의 직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관세청에서는 등록된 정보를 위험유형·분야·수법·품목 등 다양한 항목으로 분류해 분석하고, 이를 발생가능성 및 심각성 등 객관적인 수준으로 정보의 질과 활용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이어 ▲분석·평가된 개별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동향정보를 생산, 수시로 세관에 제공하고 사전예방에도 활용한다.
또한 ▲정보제공 및 대응상황 등 모든 업무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선세관을 통해 문제점등을 피드백 받아 정보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보완작업도 진행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직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모든 정보, 느낀점 등을 시스템에 등록하게 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전략적 정보교류로 밀수 등 날로 지능화되는 위험요소를 정확히 탐지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