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건설경기가 작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으며 행정 혁신도시 등 국가균형발전 사업들이 본격 착공되면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도 양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건설투자는 4.3%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도 26.3% 늘어나는 등 꿋꿋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장관은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이유로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공공발주 증가세를 꼽았다. 그는 특히 "해외건설 수주호조가 건설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200억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수요 창출전략의 핵심은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대표되는 대형 국책사업에 있다"며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용산기지이전사업 비축용임대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따른 기반시설투자비만 2012년까지 56조원에 달하고 이를 통한 건설투자 유발효과는 10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건설투자비중이 떨어질 전망(2015년 13.5%)이지만 건설산업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건설산업은 초고층 빌딩, 설계 엔지니어링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기술혁신에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며 "참여정부 출범당시 600억원대에 불과했던 건설교통R&D 예산은 올해 3278억원, 내년 4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