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그 동안 도미니카공화국의 관세행정 정보화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관세청, KT, LG CNS, KTNET 및 전자통관국제화재단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온 결실로 총 사업규모만 2900만불(미화)에 달한다.
또한 관세청은 앞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인근 국가인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의 추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은 지난 1994년 전자문서교환방식의 수출입통관시스템 개발 이후 2003년 인터넷을 통한 전자관세사업으로 확대하면서 만들어졌다.
특히 관세청이 운용하는 64개 개별 정보시스템 가운데 수출입 통관절차와 관련된 7개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수출통관, 수입통관, 징수, 수출화물관리, 수입화물관리, 환급, 통관단일창구(싱글 윈도) 등 수출입 통관절차에 필수적인 이들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관세행정의 결정체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세계관세기구(WCO)의 호평을 받으며 2005년 카자흐스탄에 설계부문 계약을 수주를 시작으로 2006년 7월에는 몽골·아제르바이잔 지역에도 사전 시장조사를 마쳐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에 도미니카에 수출을 확정하면서 중남미에서의 수출물꼬도 텄다.
전자통관시스템의 수출에 대한 금전적인 이익은 개발참여업체인 KT, LG CNS, KTNET, 삼성SDS 등이 가져가게 되지만 우리 관세청의 시스템의 국제적 보급으로 인해 우리기업들이 수출시 익숙한 통관절차를 밟게 된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의 관세행정 처리절차가 다른 나라에 보급되면서 우리기업이 해당국가에 수출할 경우 편안한 통관절차를 밟게되고, 향후 시스템 자체가 국제표준화로 이어질 경우 우리 관세행정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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