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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세청 5층 대강당에서 소믈리에 등 주류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전통주 맛을 음미하며 품평을 하고 있다. |
전통주(과실주, 약주, 탁주)로 알려진 주류 중에 어떤 제품이 가장 뛰어날까?
국세청이 전통술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한 ‘2007년도 전통술 품평회’가 16일 부산국세청에서 막을 올렸다.
부산국세청(청장 이병대)은 이날 이학박사 및 소믈리에 등 주류 전문가 10명을 초빙해 관내(부산, 울산, 경남, 제주)에서 전통주로 잘 알려진 탁주, 약주, 과실주를 한데모아 품평회를 개최하고 우수 주류를 선별했다.
이날 총25개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탁주분야에서는 부산의 생탁합동양조장의 생탁을 비롯해 동백양조장에서 제조한 생막걸리와 상동양조장의 상동탁주, 두메산골주조의 생막걸리가 채택됐다.
또 약주부분에는 맑은내일愛, 남해유자주, 대나무술, 장생도라지진주프리미엄이 선정됐으며, 과실주에는 지리산복분자술, 제주복분자, 매실마을, 산내울복분자주가 각각 우수한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에 채택된 주류에 대해서는 오는 9월 7일 국세청의 본심사를 받게 되며 입상품은 행사장에서 전시·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더불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병대 청장은 이날 품평회에 앞서 품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품평회 개최이유를 “국세청이 우수 전통술을 발굴·육성해 세계 명품주류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국산 농작물 소비촉진 및 농가소득에도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국세청이 마케팅 및 홍보계기를 마련해주므로 판로확대 뿐 아니라 주류품질을 국가공인기관에서 인증하는 ‘품질인증제’의 제도 도입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