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는 '여행성경비', 개인카드는 '물품구매'가 가장 많아
골프관광과 영어권 유학지역으로 유명한 필리핀과 태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의 신용카드사용액이 크게 늘어났다.
관세청은 21일 작년중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연간 2만불 이상 사용한 법인과 개인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3% 증가한 3만311명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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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카드 사용건수와 금액도 525만4000건, 15억6900만불로 전년대비 각각 41%, 54%씩 급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특히 개인의 해외카드 사용실적이 2만3533명, 322만7000건, 9억88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사용자수(57%↑)와, 사용건수(80%↑), 사용금액(101%↑)모두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화강세 및 웰빙문화바람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해, 작년 내국인 해외여행객수만 1161만명에 달한다"며 "개인의 카드사용실적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급증하고 있는 개인의 해외카드사용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42만7000건, 3억1900만불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이 32만4000건, 1억4100만불로 뒤를 이었다.
건수로는 캐나다가 20만3000건(4200만불)으로 3위를 기록했고, 금액으로는 태국이 6400만불(12만8000건)로 3위를 기록했다.
법인의 경우에는 미국(70만2000건, 1만9000만불), 중국(27만1000건, 7100만불), 일본(25만5000건, 6300만불), 영국(6만1000건, 2400만불)의 순으로 사용건수와 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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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단위별 사용규모로는 연간 5만불 이상의 사용자수가 전체의 19%인 5679명에 그치고 있으나 이들이 사용한 금액은 전체의 55%인 8억7000만불에 달하고 있어 고액사용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의 사용용도는 호텔·음식점·교통·병원·렌터카 비용 등 여행성경비가 많았고, 개인카드는 현지에서 물품구매에 사용한 금액과 현금서비스의 사용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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