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상반기 실적호전법인 주가추이'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24개사 중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한 269개사의 지난 1월2일부터 8월21일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60.90%로 분석 대상 기업 전체의 평균 주가 상승률(46.39%)을 14.51%포인트의 웃돌았다.
이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267개사의 평균 상승률 58.99%와 매출액이 늘어난 387개사의 평균 상승률 49.44%를 넘어서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12월 결산법인 824개사 중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331개사와 영업이익이 증가한 310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각각 55.06%와 55.13%로 평균치(34.91%)를 각각 20.15%포인트와 20.22포인트 상회, 매출액 증가 기업 496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 45.49%를 웃돌았다.
실적악화 기업 역시 매출보다는 순이익이나 영업이익에 대한 주가 반응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순이익 감소 기업과 영업이익 감소 기업의 평균 주가가 31.09%와 33.30% 오르는 데 그쳐 평균치를 각각 15.30포인트와 13.09% 밑돌았으나, 매출 감소 기업은 37.80% 상승해 평균치를 8.59%포인트 하회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순이익과 영업이익 감소 기업이 각각 21.38%와 22.71% 상승해 평균치를 13.53%포인트와 12.20%포인트 밑돌았으며, 매출액 감소 기업은 18.75% 올라 16.16%포인트 하회했다.
양 시장에서 상반기 순이익과 매출액 증가 기업 중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호개발(952.29%)이었으며, 특수건설(700.95%)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 기업 중에서는 동신건설(570.43%)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