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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통화감독청(HKMA)의 수석 부청장 출신 윌리엄 라이백씨가 우리나라 금융감독원의 고문으로 영입된다. 금감원은 30일 금융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와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기위해 라이백 부청장을 6개월 임기의 특별고문으로 채용키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
지난 29일 홍콩 통화감독청에서의 임기를 마친 라이백 부청장은 오는 10월 22일부터 부원장급 특별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금감원의 新바젤협약 도입 등 국제업무와 은행의 리스크관리제도 구축 등에 대해 김용덕 금감원장의 자문역할및 기타 현안에 대해서도 금감원장의 특명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영만 금감위 홍보관리관은 "윌리엄 라이백 영입으로 선진제도의 정착을 가속화하고 금융감독행정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약기간은 기본적으로 6개월이지만 6개월 후에 상호협의를 통해 고문계약을 연장하거나 부원장으로의 임명여부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백 부청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국장, 미국 은행감독기구협회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홍콩 통화감독청 부청장으로 재직하며 홍콩의 부동산 담보대출 사태를 진정시킨 국제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