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4과에서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국세청 현장감사로 실시하고 있으며, 4과 직원 14명이 모두 투입됐다.
31일 감사원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7일부터 추석직전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범위는 국세청 본청은 물론 지방청과 세무서를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국세청이 체납세금을 결손으로 떨구고 난 뒤에도 세법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체납자의 재산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는지, 체납세금을 충당하기 위한 재산압류 등이 세금확보를 위해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감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감사원 감사가 국세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와 겹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국정감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감사이기 때문에 국정감사와 크게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