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3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것과 비교해 11,3% 늘어난 수치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 22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에 따르면 영업이익 1956억원, 이자비용은 1118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75배에 달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이 올 상반기 지출한 이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55% 증가했다. 또 이자보상배율은 1.75배로 전년 동기대비 0.2배 포인트 감소해 채무상환능력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이자보상배율은 전국 평균 6.05배에 비해 4.30배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이 지역 기업들은 영업이익 1000원을 벌어 571원을 이자비용으로 부담해 전국 평균 165원 보다 406원을 이자비용으로 더 지출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자보상배율 상위 5개사는 화천기공(32.51), 서산(18.52), 성원파이프(18.31), 부국철강(14.33), 셀런(10.15)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자비용 없이 무차입 경영을 한 회사는 광주신세계와 동아에스텍 등 2개사에 불과했다.
또 이자보상배율이 전국 평균 이상인 회사는 화천기공, 서산, 성원파이프, 부국철강, 셀런, 디에스알제강, 조선내화, 와이엔텍 등 총 8개사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