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가맹점은 카드사별로 2.0%∼2.2% 수준으로 일괄 인하되며 일반가맹점도 현재 1.5%∼4.5%의 수수료율 수준을 1.5%∼3.3%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추진중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카드사들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인 연 매출 4800만원 미만의 영세가맹점의 경우 카드사별로 2.0%∼2.2% 수준으로 일괄 인하할 예정이며 영세가맹점 외의 일반가맹점은 1.5∼3.3% 수준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2.5 ~ 4.25%의 수수료율을 적용 받던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도 2.5∼3.3% 수준으로 내릴 전망이다.
또한 체크카드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도 대손비용 및 자금조달비용부담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현행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인 1.5%∼4.5%와는 별도로 1.5%∼2.3% 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로 1년내 거래실적이 있는 총 160만개 가맹점 중 약 92%인 147만여개의 가맹점이 수수료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은 다만 가맹점별로, 거래카드사별로 수수료 인하폭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용 금감원 부원장보는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카드사들의 경영손익부분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카드사들은 현재 외형경쟁에 주력해온 부분에 대한 경영합리화를 통해 수수료인하에 따른 당기순이익의 감소를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