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이동전화사업인 힐리오(Helio)에 최대 2억달러 추가투자를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SK텔레콤 USA홀딩스에 최대 2억달러를 증자하고, 이를 통해 힐리오 전용단말기 및 서비스 개발, 유통망 확대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힐리오의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싸이월드 등 미국인터넷 사업과 관련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1억10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힐리오는 SK텔레콤과 미국 어쓰링크사가 합작·설립한 미국 가상이동망사업으로 작년 5월 서비스 시작 이후 오션(Ocean), 핀(Fin) 등 차별화된 단말기 출시와 마이페이스모바일, H.O.T, 버디비콘 등 다수의 미국 최초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에 이미 SK텔레콤 USA홀딩스에 힐리오 사업을 위해 1억달러 한도의 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2억달러 한도의 증자를 추가로 결의하면서 초기자금인 2억2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SK텔레콤은 "힐리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향후 필요시 전략적 파트너의 추가영입을 추진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