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만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험 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좀 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보험업법 개정을 하고 있지만 금감위 차원에서도 의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신용 정보 실태와 관련해 "은행이나 보험 등의 금융회사에 개인 정보 조회 권한을 업무연관성을 감안해 업무별, 직급별 차등화 하는 것 외에 신용정보를 보호하는 담당자의 직급 상향 조정 및 조회 기록에 대한 정기점검을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과장급이 신용정보 보호를 담당하고 있지만, 부장급 정도로 직급을 상향하도록 요청했다"며 "최소한의 내부통제 강화와 개인 신용정보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관리 실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보안연구원이 실시한 은행의 인터넷 뱅킹 실태 점검 결과에 대해 그는 "현재 대부분의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PC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은행이 완벽하게 방지가 안되는 문제점을 발견해 12월 말까지 소프트웨어를 보안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터넷 뱅킹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문제는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라든지, 새로운 공인인증서 HSM(신 공인인증서) 사용이 확대되면 상당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며 "특히 현재는 공인인증서가 하드웨어에 저장돼 해킹 우려가 있지만 HSM은 USB처럼 별도의 장치를 꼽아 사용하므로 해킹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