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진짜 반값아파트', 지금 당장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반값아파트가 실패한 주된 원인은 임대료거품, 택지비거품, 건축비거품을 제거하지 않은 채 기존 국민주택 공급조건에 환매조건부 등을 덧씌웠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노당 권영길 대선후보 선대위 이선근 민생지킴이단장은 "최소한 정부는 은평뉴타운 분양가 논란을 둘러싼 서울시의 선례라도 따라야 한다"며 "후분양으로의 전환, 실질원가평가 및 이에 기초한 분양가 재책정 및 재공급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서울시 SH공사조차 3.3m²당 건축비가 350만원이면 충분하다는데 (훨씬 더 규모화 돼 있고 경영노하우까지 가진)주공의 그것(반값아파트)은 450만원이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잘못된 사실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토지임대 부분에 대한 임대료 책정은 국공유지로 확보한 토지가 어디론가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대지임대를 통해 정부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예금이자 비용 수준 이상을 반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