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전군표 국세청장이 곧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 날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노 대통령이 전 국세청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해 볼 것을 지시했다"며 전 국세청장이 조만간 (사퇴 등)거취를 표명할 전망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전 국세청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공식 방침은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변함이 없다"고 보도를 부인했다.
국세청은 아울러 정 전 국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정 전 국장을 통해 전 국세청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전 국세청장은 이 번주 중 현직 국세청장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