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4분기 당기순이익이 7750억원으로 전분기 5387억원 대비 22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19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3억원(2.8%)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44%, 19.63%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2분기 중 법인세 추가납부(4820억원)관련 비용지출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 주요영업실적을 보면 이자부문이익은 3분기까지 누적기준 5조1372억원을 기록,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 꾸준한 자산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0.8%, 전년동기 1.6%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분기 중에 있었던 LG카드매각익 등의 일회성 요인이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수수료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122억원(4.7%) 감소했고, 3분기까지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37억원(4.6%) 증가했다.
판관비는 2조68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9억원(3.1%)감소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10.9%증가해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전년동기 41.7%와 비슷한 수준인 41.4%를 기록했다.
영업외손익부분에서는 2분기에 법인세 추가납부관련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6221억원 증가했고 3분기말까지 누적기준으로 보면 2194억원의 영업외손실이 있었다.
또 충당금전입액은 3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56억원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605억원(33.9%)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속적인 건정성 개선 노력의 결과로 전분기 대비 0.03%, 전년말대비 0.26%가 각각 개선돼 0.77%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자산성장면에서도 총자산(신탁 포함) 226.5조원, 은행계정자산 213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1조원(2.9%), 전년말대비 17.8조원(9.1%)증가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또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가계여신의 경우 86.7조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말대비 소폭증가했으며, 기업여신은 60.4조원으로 전분기말대비 4.5조원(8.1%), 전년말대비 12.8조원(26.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9.4조원을 기록해 전분기말대비 981억원(1.1%), 전년말대비 4096억원(4.6%) 증가해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