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준시가 예정가격 홈페이지 게재
내년 1월 고시되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각각 8.3%, 8.0% 인상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6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 30만462호와 상업용 건물 37만98호 등 총 67만560호의 기준시가 예정가격을 7일부터 26일까지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고시되는 기준시가 조사기준일은 올해 9월 1일이고, 시가반영률은 올해보다 5%P 상향된 80%로서, 내년 1월 1일부터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른 고시대상의 시가반영률은 아파트 80%, 골프회원권 90%가 적용된다"며 "이들 대상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 상향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예상 상승률은 ▲서울 9.3% ▲경기 7.7% ▲인천 8.0% ▲대전 8.2% ▲광주 7.0% ▲대구 6.8% ▲부산 5.2% ▲울산 7.8% 등으로 평균 8.3%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평균 8.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0.5% ▲경기 5.5% ▲인천 10.5% ▲대전 6.0% ▲광주 7.5% ▲대구 7.0% ▲부산 7.5% ▲울산 6.6% 등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기준시가 예정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상업용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의견제출서' 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6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내달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접수의견에 대한 심의를 거친 후 내달 26일까지 개별통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