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세청장이 뇌물을 상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진지 보름 만에 나온 구속수감 결정이다. 전 국세청장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전 국세청장은 전격적으로 구속수감 됨에 따라 청와대도 후임 국세청장 인선을 더 이상 미루기 힘들게 됐다.
□ 2006년 8월26일 : 정상곤 당시 부산국세청장, 건설업자 김상진씨,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서울 모처에서 식사 후 세무조사 무마와 관련해 김 씨로부터 1억원 수수.
□ 2006년 8월∼2007년 1월 : 정상곤 당시 부산국세청장, 전군표 국세청장 방문, 5차례에 걸쳐 현금 5000만원, 미화 1만달러 전달.
□ 2007년 8월9일 : 정상곤 전 청장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구속.
□ 2007년 8월 말∼9월 : 이병대 현 부산지방국세청장, 부산지검 접견실에서 구속수감 중인 정상곤 전 청장 두 차례 면회, 진술자제 요청.
□ 2007년 10월23일 : 전군표 국세청장의 뇌물수수 의혹 보도.
□ 2007년 10월24일 : 전군표 국세청장, "거대한 시나리오같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혐의 부인.
□ 2007년 11월1일 : 부산지검, 전군표 국세청장 피내사자 신분 전격 소환 조사.
□ 2007년 11월5일 : 부산지검, 전군표 국세청장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 2007년 11월6일 : 부산지법 전군표 국세청장 사전구속영장 발부, 구속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