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前국세청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청와대가 당초 예상됐던 오늘(13일)도 후임 국세청장 내정인사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후임인선을 이번 주 안에 하려고 하는 계획은 변함이 없지만, 오늘은 내정자 발표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후임 국세청장 내정자 발표는 빨라야 내일, 더 검증이 필요할 경우 정기 인사추천위윈회가 열리는 15일(목)까지 넘아갈 공산이 커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후임이 정해진 상황에서 검증이 길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내·외부에서 영입할지는 관련자들의 개인문제가 걸려 있어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증작업이 쉽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한 사람을 정해놓고 꼼꼼히 본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고, 큰 원칙선에서 있을 뿐"이라며 "다만 검증과 검토에 신중함을 기하기 때문이라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