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연말 펀드 판매실태점검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대한 검사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의 해외법인에 대한 현지검사는 아직 실시된 적이 없어 이후 추가적인 해외 현지법인 검사가 진행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금감원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싱가포르 법인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라며 "인사이트펀드 실태점검과는 연관이 없는 정기적인 검사"라고 밝혔다.
통상 금융회사의 현지법인 검사는 7월과 8월에 실시되는데 이번 미래에셋 싱가포르 법인에 대해서는 다소 늦은 검사일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법인은 미래에셋의 런던 및 홍콩법인과 함께 최근 수조원의 돈이 급격히 몰린 인사이트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어 일정 등 여러 가지 정황상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실태점검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금감위도 지난 15일 "펀드의 불완전 판매문제에 대해 판매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의무를 했는지 등 판매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인사이트펀드뿐만이 아닌 모든 펀드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