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현금영수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현금영수증을 많이 발급 받았더라도 정작 중요한 체크사항을 빠뜨려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득공제 귀속자를 구별하기 위해 본인의 휴대전화번호나 카드번호를 불러주고 영수증을 발급받고 있다면 이 휴대전화번호와 카드번호가 정확히 등록이 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1일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위해서는 휴대전화번호는 물론 현금영수증카드, 신용·직불카드, 적립직·맴버쉽카드, 주민등록번호 등 다양한 본인확인수단을 반드시 현금영수증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등록해야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근로자는 본인이나 그 가족이 국세청 현금영수증홈페이지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말정산서류 제출을 하기전에 발급시 사용한 각종 번호를 등록해 둬야만 한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사업자 자진발급에 의한 현금영수증도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본인명의로 전환해야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소비자가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가맹점이 국세청 지정번호로 자진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중인데 이럴 경우 사업자가 자진발급한 영수증을 보관중이라면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명의 전환을 해야한다.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용내역조회→자진발급분 사용자등록을 클릭해 보관중인 현금영수증에 기재된 가뱅점의 사업자등록번호와 승인번호, 거래금액, 거래일자 등을 등록하면 본인이 사용한 금액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가맹점이 발급을 거부했을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현금거래증빙자료를 첨부한 현금거래확인신청서를 세무서나 국세청 홈페이지 '국민참여마당'에 제출하면 세무서의 확인을 거쳐 소득공제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만약 사업자가 발급거부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면 발급거부 신고포상금(건당 5만원)도 챙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