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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의 업무는 수출입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급속히 첨단화되고 있다.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컨테이너 내부를 검색할 수 있는 차량형 X-레이 검색기도 이러한 최첨단 검색장비 중 하나.
현재 서울본부세관(도라산 통관장)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한 대씩 도입돼 있는 차량형 검색기가 지난 10월부터 인천본부세관에도 전격 도입, 첨단 밀수범 색출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유기물만 밝게 보이게 해 특정물품 검색에 도움을 주는 이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내부를 X-레이 이미지로 촬영, 총기류와 폭발물, 마약과 같은 우범화물을 즉시 판별하게 된다.
10억3천500만원에 달하는 차량형 검색기는 일반 차량과 같이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도 1.5m 떨어진 거리에서 높이 3.6m까지 검색이 가능해 짧은 시간내에 많은 분량을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주의 입장에서도 통관시간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어 신속통관과 밀수단속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세관의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