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4번째, 역대 17번째 국세청장 취임식이 이달 중에는 열리지 못하고 이르면 오는 12월3일(월)경에나 정식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오는 27일(화) 오후 2시부터 국세청장 후보자에(한상률 국세청 차장)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재경위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오는 30일 채택하기로 계획함에 따라 이 달 중 국세청장 취임은 불가능해졌다.
재경위가 채택·의결한 심사경과보고서는 청와대에 제출된다. 청와대는 이후 임명장 수여 등 절차를 밟아 국세청장을 정식 임명한다.
다만 재경위가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취임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국세청장 임명과 관련된 사안은 국회의 동의가 없더라도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식 취임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