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지원센터와 공동을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가 퇴직시 직장에서 부양가족 및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기본적인 자료만 가지고 약식 연말정산을 하고 추가적인 소득공제서류는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를 위해 납세자연맹은 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각 고용지원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 시 퇴직자 연말정산 교육을 포함시키고 안내게시판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한다.
실업자가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5월31일까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본인이 직접 소득세확정신고를 하거나 연맹의 환급대행 서비스를 받는 방법이 있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기본적으로 퇴직할 때까지 지출된 의료비, 신용카드, 보험료 등이 해당되고, 퇴직 후 실업기간에 납부한 (개인)연금저축, 기부금, 국민연금 납부액 등이 해당된다.
또 따로 사는 부모님, 암이나 중풍 등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의 장애인공제도 해당되는 등 재직 근로자와 동등한 연말정산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다만, 퇴직 때까지 연봉이 2000만원을 넘어야 어느 정도 환급액이 나오기 때문에 그 이하의 경우라면 연말정산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고용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퇴직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자에게 작지만 큰 보탬이 되는 희망을 주는 세금주권 찾기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