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0일 2007 귀속 연말정산으로 급증하는 상담수요에 대비해 연말정산 상담업무 일부를 '한국세무사회'와 위탁계약을 맺어 내달 3일부터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달청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와 3개월(11월 12일~2008년 2월 11일)간 연말정산 상담업무의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세무사자격증을 가진 40명의 외부상담인력을 선발해 전화상담(35명), 인터넷 상담(5명)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3주간의 사전교육실시 후 12월 3일부터 상담업무에 투입된다.
국세청 국세종합상담센터는 매년 상담수요가 폭증하는 연말정산기간 동안 일선직원을 동원해 상담수요에 대처해왔으나, 장기간 직원 동원에 따른 일선관서 업무 공백 초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국세청은 "일시적으로 폭증하는 연말정산 상담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돼 상담의 접근성(전화응답률) 향상과 민간기업의 서비스마인드 도입으로 납세자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일선세무서의 업무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